반값티켓 1주만에 3,300개 ‘매진’ … 젊은 소비자 겨냥해 ‘티켓몬스터’ 판촉나서 비수기에도 고객확보 성과
충북 충주 앙성농협(조합장 김지명)이 국내 소셜커머스의 대표적 업체인 ‘티켓몬스터’를 통해 한우고기 홍보와 판매망 확대에 나서 화제다.
앙성농협은 최근 젊은층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소통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공동구매하는 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티켓몬스터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전국한우협회의 자조금에서 지원 받아 시중의 50% 가격으로 한우고기 구매티켓을 티켓몬스터에 올렸다.
행사품목은 ‘떡갈비2장+차돌박이+등심1등급’ ‘안심 또는 채끝+차돌박이+떡갈비2장’ ‘등심1등급’ ‘안심 또는 채끝’ 등 4가지. 아울러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인근 온천의 목욕비를 6,000원에서 4,000원으로 낮추고, 참한우마을식당에서 구워 먹을 때 부식 세팅비를 3,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 결과 1주일 만에 전국에서 3,300매의 티켓이 팔려 효과를 실감했다. 앙성농협은 택배가 안되는 조건으로 판매했기 때문에 고객들은 반드시 계약기간인 9월10일까지 매장을 방문, 티켓을 사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앙성농협은 한우고기 비수기인 올여름에도 일정 정도의 고객을 미리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티켓몬스터를 통해 한우고기를 구입한 고객들은 계약기간 중 대부분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실제 고객은 2배 이상으로 전망되고, 재방문율이 50% 이상으로 예상돼 고정고객 확보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앙성농협은 이에 따라 고객들이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최고 등급의 한우고기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구이용 상품을 마련해 단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현근 상무는 “소셜커머스를 통한 한우고기 홍보와 판매망 확대방안은 향후 주고객이 될 20~30대의 소비방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며 “9월 초까지 실제 방문고객과 재방문율 등을 정확히 분석해 보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소셜커머스를 통한 판매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5월 ‘참한우축산물판매장(www.charmhanoo.com)’을 앙성면 능암리에 연 앙성농협은 소비자들이 고품질 한우고기를 저렴한 값에 구워 먹을 수 있는 마을 가맹점 20여곳과 함께 ‘참한우마을’ 조성에 나서 지역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
김지명 조합장은 “농협에 대한 신뢰 등으로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을 많이 개발해 한우고기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 Writed at 2011-07-08 09: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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